최정윤 “‘깍쟁이’ 소리 들을 거 알고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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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여자가 무서워>로 부잣집 외동딸로 출연하는 연기자 최정윤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다.
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일일극 <그여자가 무서워>(극본 서영명,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윤은 “모든 것을 다가진 부짓집 외동딸 ‘백은혜’역을 맡았다”면서 “철없거나 어리광스러운 외동딸이 아니라 남편을 위하고 아버지인 노주현에게도 잘하는 캐릭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최정윤은 “그러나 극중 ‘백은혜’는 사랑하는 여자 ‘최영림’(유선)을 버리고 온 남자 ‘하경표’(강성민)와 결혼하는 캐릭터라, 시청자들에게 깍쟁이로 인식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부담은 되지만 이미 각오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최정윤은 “처음에 드라마 제목을 듣고 ‘제목이 왜 이러지?’ 했는데 읽는 순간 전개도 빠르고 일일극치고 파격적인 부분이 많아 좋은 느낌을 갖게 됐다”면서 “특히 유선이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듣고 더욱 믿음이 가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선은 “평소 최정윤에 대해 호감이 많이 갔다. 주변으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직 친해지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친해져서 좋은 인연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여자가 무서워>는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최영림’(유선)이 사랑하던 남자 ‘하경표’(강성민)로 부터 버림 받은 후 복수를 꿈꾸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