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에 건립 중인 주상복합 '대우월드마크 용산'에 대한 1층 상가를 선착순 분양.임대한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역세권 단지로 한강로.백범로가 교차하는 위치여서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미군 캠프킴 부지가 상업용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상권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입주는 이달 중 이뤄진다. (02)749-5090
다음달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정비 선도지구 2만6000가구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전체 물량의 70% 이상은 정부가 착공 시점으로 예고한 2027년 공사를 시작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주 대책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자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8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분당은 2027년 2000가구 정도만 착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내부에서 나온다. 27일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지자체 등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의 착공 시기로 계획된 2027년 착공 가능 물량은 7000가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이주·착공 대상(2만6000가구)의 27% 수준이다.착공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이주 단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선도지구 물량 확대보다는 사업 제한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이주 주택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착공 물량을 늘리면 주변 전세시장이 과열되는 등 또 다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지자체는 당장 선도지구 주민을 위해 이주 주택을 마련할 땅도, 여력도 없다는 반응이다. 분당은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모두 해제해도 기존 원도심 재개발 이주 수요를 맞추는 것은 버겁다고 호소한다. 국토부도 선도지구 중 상당수가 2027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더라도 여건에 따라 착공 가능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마저도 원도심 이주 수요 등을 고려하면 더 줄어들 수
다음달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정비 선도지구 2만6000가구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전체 물량의 70% 이상은 정부가 착공 시점으로 예고한 2027년 공사를 시작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주 대책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자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8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분당은 2027년 2000가구 정도만 착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내부에서 나온다. 27일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지자체 등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의 착공 시기로 계획된 2027년 착공 가능 물량은 7000가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이주·착공 대상(2만6000가구)의 27% 수준이다.착공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이주 단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선도지구 물량 확대보다는 사업 제한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이주 주택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착공 물량을 늘리면 주변 전세시장이 과열되는 등 또 다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지자체는 당장 선도지구 주민을 위해 이주 주택을 마련할 땅도, 여력도 없다는 반응이다. 분당은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모두 해제해도 기존 원도심 재개발 이주 수요를 맞추는 것은 버겁다고 호소한다. 국토부도 선도지구 중 상당수가 2027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더라도 이주 가능 물량을 고려하면 4000가구 정도만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마저도 원도심 이주 수요 등을 고려
이주대책 문제로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언한 다른 주택 공급 대책도 실제 시행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본청약이 흥행 부진을 겪고 있고,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등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어서다.2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달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본청약을 받은 인천계양 A3 블록과 A2 블록의 경쟁률은 각각 3.1 대 1, 8.1 대 1에 그쳤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수요자의 관심을 받으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인기가 확 식은 것이다. 두 단지 모두 사전청약 당첨자의 40% 이상이 본청약을 포기하는 현상도 나타났다.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최종 분양가가 추정치보다 20% 가까이 뛴 영향이다. 정부는 그동안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을 통해 시장의 ‘공급 절벽’ 우려를 해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수요자의 반응이 미적지근해 당장의 공급 부족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부가 ‘8·8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내놓은 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과제 중 상당수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 재건축 조합 취득세 감면(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만큼 시장에선 8·8 대책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 총 8만 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