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남북 정상회담]기업인 "기대와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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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이 경제협력인 만큼, 기업인들도 북으로 향했습니다. 49명이 특별 수행원이 모인 경복궁 주차장은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년전, 소떼 방북 당시 고 정주영 회장을 수행해 방북한 뒤 두번째 북한길에 오르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대통령 모시고 방북길 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북한에 가보게 되니 좋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른 새벽이지만 표정만은 밝았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잘 다녀오겠습니다.
금강산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 어느때 보다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남북한 대화가 잘되서 남북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대북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새로운 사업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특히 특별 수행원 가운데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계 7개 분야별 대표들은 평양에서 오찬과 만찬시 헤드테이블에 번갈아 안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정상이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즉석 제안 가능성도 점쳐지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삼성과 LG그룹도 정상회담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분야를 탐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촬영: 변성식, 편집: 신정기)
하지만 남북 경제협력의 출발선으로 볼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으로 향하는 철도와 물류사업, 그리고 통신과 자원개발 역시 민간기업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계의 역할은 남북 경제협력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