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는 2일 마쓰시타의 일본 오사카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화재 소식이 삼성SDI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 마쓰시타가 산요나 소니, 삼성SDI와 같은 2차전지 메이저 업체가 아니고 ▲ 오사카 공장은 마쓰시타의 27개(일본 내 5개, 해외 22개) 공장 중 하나에 불과하며 ▲ 이미 마쓰시타가 노키아 배터리 리콜이라는 대형 악재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악재의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는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은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증권사는 삼성SDI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1040억원으로 2분기 137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아직은 삼성SDI로부터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