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오택열)는 2006년 1월 설립된 공학교육인증센터를 확대 개편해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발했다.

산업계 수요 지향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공학인증 관련 제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고 공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사회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이 센터의 비전이다.

이 센터는 △전공교육 심화 및 특성화 △융합형 인재육성 △수요자 중심 인재육성 △산업체 실무능력 제고 △여성 공학도 양성 △국제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혁신 아젠다로 삼고 있다.

또 온라인·멀티미디어 교육 강화,교수강의력 제고,학과별 특성화 교육,학제 간 융합형 교육 등 교육 방법 개선과 교수평가·행정시스템 개선,공학인증 행정시스템 강화,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강화 등을 핵심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공학계열 9개 학과 및 7개의 공학계열 연구소,현재 수행 중인 46개의 공학계열 대형 연구과제 등 경희대 자체의 핵심 역량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의 IT단지,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단지,수원시 이의동 광교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나노·바이오 연구단지 등 경기지역 산업여건을 고려한 차별화된 공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택열 센터장은 "공학계열 전공교육을 심화시켜 우수한 연구인력 및 엔지니어와 특정 기업이나 산업분야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공학교육 혁신을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다양한 교육 평가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희대 지역산업체 클러스터의 일체형 시스템을 구축,공학인력의 사회진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의 주문 사항을 전문 공학교육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직접 시행되는 실무교육 또는 인턴십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게 하는 산학협동 교육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학제 간 융합 및 융합 분야의 기업을 연계하는 교육 과정을 수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