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의 주가가 지속적인 마진 개선을 통해 리레이팅(=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2일 다이와증권은 신원에 대한 탐방 결과 긍정적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성 의류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가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남성 브랜드 역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소개.

회사측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출 강세 등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4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전망치인 26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다이와는 "신원이 제품믹스 개선과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장기간 마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성 공단의 생산 비중도 올해 16%에서 내년엔 25%, 2010년엔 40% 수준으로 늘려 비용 절감 효과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 상환을 통한 재정 안정성 강화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M&A를 통한 성장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원은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0.35%) 오른 2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