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훈택 교수팀, 이종동물 간 체세포 복제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연구진이 동물의 체세포에 새로운 유전자를 도입,형질전환 체세포를 만든 뒤 이를 다른 종의 동물 난자에 주입해 복제 수정란과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이훈택 교수팀은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해 녹색형광유전자(EGFP)를 돼지와 소의 체세포에 도입해 형질전환 체세포를 만들고,이를 각각 소와 돼지 난자에 주입해 이종 동물 간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즉 돼지의 체세포는 소의 난자에,소의 체세포는 돼지의 난자에 각각 교차 주입한 것이다.
이 교수팀은 이렇게 해서 생성된 복제수정란과 배아는 체세포를 제공한 동물의 염색체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이종 동물 간의 체세포 복제는 국내외에서 몇 차례 성공한 적이 있으나,형질전환된 체세포를 이용한 이종 동물 간 체세포 복제를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교수팀은 강조했다.
이 기술은 난자 확보가 어려운 멸종 위기 동물을 보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 등과 같이 인간에게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는 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생식과 발생'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이훈택 교수팀은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해 녹색형광유전자(EGFP)를 돼지와 소의 체세포에 도입해 형질전환 체세포를 만들고,이를 각각 소와 돼지 난자에 주입해 이종 동물 간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즉 돼지의 체세포는 소의 난자에,소의 체세포는 돼지의 난자에 각각 교차 주입한 것이다.
이 교수팀은 이렇게 해서 생성된 복제수정란과 배아는 체세포를 제공한 동물의 염색체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이종 동물 간의 체세포 복제는 국내외에서 몇 차례 성공한 적이 있으나,형질전환된 체세포를 이용한 이종 동물 간 체세포 복제를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교수팀은 강조했다.
이 기술은 난자 확보가 어려운 멸종 위기 동물을 보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 등과 같이 인간에게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는 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생식과 발생'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