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보험 가입서 교육 할인까지‥내 아이에 맞는 육아전문카드는
은행과 카드사들이 육아 전문 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 등을 겨낭한 '키즈 산업'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2일부터 자녀 양육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맘앤데디(Mom&Daddy) 카드'를 판매하기 사작했다.

이 카드를 발급받아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최고 1500만원까지 보장하는 '소아 청소년 상해보험'에 자녀 2명까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유아 놀이교육 전문 프로그램인 짐보리 이용료를 5%,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료를 20% 각각 할인받는다.

이 밖에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을 50%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고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에서 키즈메뉴를 연간 6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베이비 앤 키즈카드'와 '쿠키 베이비 앤 키즈카드'도 무료 보험 가입 및 놀이공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임산부와 유아 건강을 위해 항균 재질인 은나노로 코팅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아웃백,VIPS,베니건스 등 9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주 외식을 하는 부모들에게 적합하다.

아이를 둔 부부가 함께 가입하려면 하나은행의 '둘이하나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부부가 함께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포인트가 두 배로 적립되며 이마트,롯데마트,하나로 마트 등에서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짐보리와 키즈아일랜드에서 5% 할인받고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 삼성카드의 '마이키즈 플러스 카드'는 연간 사용 금액에 따라 10만∼30만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적립해 주며 신한카드의 '아이맘 카드'는 사진관 및 돌잔치 장소 이용료를 10% 할인해준다.

이상규 롯데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키즈 산업이 불황이 없는 분야로 인식되면서 육아 특화카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