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시장이 성장일로에 있지만 아직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앞으로 성장잠재력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국내펀드시장이 최근 2~3년간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주식형펀드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외사례와 비교하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CG) 지난 2004년 말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규모는 8조5천억원 수준. 1년후 2005년 말 26조원으로, 그리고 2007년 10월 초 현재 50조원에 이르면서 펀드시장 규모는 급팽창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국내펀드 주식자산 비중은 6%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비중은 2001년 한 때 7.7%에 달한 적 이 있고 2004년에는 3%대에 머물기도 했으나, 2006년 이후 전체 주식시장 성장과 더불어 5~6%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펀드시장이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많게는 25%에 달합니다. 그 만큼 국내시장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많다는 애깁니다. 미국의 경우 401k법안으로 인해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펀드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퇴직연금제도 정착되면 시장이 더 성장하리라는 전망입니다. 펀드시장이 커지면 주식시장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됩니다. 이는 외국인세력을 대체하는 매수세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평균 13~15% 의 성장세를 이뤄온 국내 펀드시장이 앞으로도 이 속도를 유지할 경우 5년 후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