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 브랜드 '니나리찌' 생산업체인 원풍물산이 액면 분할과 의약품개발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원풍물산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풍물산은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 확대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다각화를 위해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및 판매사업 등을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원풍물산은 지난 8월20일 미국 신약개발사 테라퀘스트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50만주(10%)와 전환사채(CB)를 총 240만달러에 취득하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진통제 관련 신약개발 물질 2종의 라이선스를 확보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현재 테라퀘스트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매입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말 현금배당도 차질없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풍물산은 최근 3년 연속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