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IB업무, 외국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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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IPO(기업공개)나 채권발행 등 소규모 IB(투자은행)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선전한 것과 달리 기업 간 M&A(인수·합병) 자문 등 큰 돈이 되는 대규모 IB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계가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 들어 3분기까지의 국내 기업 M&A 자문시장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외국계 투자은행 및 증권사가 휩쓸었다.
1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중장비업체 인수 등 3건의 대형 M&A 자문을 맡았던 씨티그룹이 차지했다. 씨티그룹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M&A 시장에서 118억67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30.5%의 점유율로 작년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2위는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넘겨받은 HSBC홀딩스가,3위는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 자문 등 3건의 대형 M&A를 맡았던 UBS가 각각 차지했다. 두 회사의 국내 M&A 자문시장 점유율은 각각 22.1%,19.7%였다. 특히 UBS는 지난해 국내 M&A 시장 거래 규모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에 랭크돼 전통적인 IB 강자임이 확인됐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가 14.7%,13.9%의 점유율로 4,5위에 랭크됐고,대우건설 본사 사옥을 인수한 모건스탠리가 6.4%의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 들어 3분기까지의 국내 기업 M&A 자문시장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외국계 투자은행 및 증권사가 휩쓸었다.
1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중장비업체 인수 등 3건의 대형 M&A 자문을 맡았던 씨티그룹이 차지했다. 씨티그룹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M&A 시장에서 118억67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30.5%의 점유율로 작년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2위는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넘겨받은 HSBC홀딩스가,3위는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 자문 등 3건의 대형 M&A를 맡았던 UBS가 각각 차지했다. 두 회사의 국내 M&A 자문시장 점유율은 각각 22.1%,19.7%였다. 특히 UBS는 지난해 국내 M&A 시장 거래 규모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에 랭크돼 전통적인 IB 강자임이 확인됐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가 14.7%,13.9%의 점유율로 4,5위에 랭크됐고,대우건설 본사 사옥을 인수한 모건스탠리가 6.4%의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