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39위.삼성증권)이 총상금 94만100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IG 재팬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9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이날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대만의 루엔쑨(96위)을 2-0(6-1 6-4)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을 20년 만에 월드그룹으로 이끈 이형택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주일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편 전날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전웅선(387위.개인)과 남현우(467위.한솔오크밸리)는 이날 1회전에서 각각 로버트 켄드릭(112위.미국)과 마린 칠리치(106위.크로아티아)에게 1-2(6-7<5-7> 7-6<9-7> 3-6), 0-2(2-6 2-6)로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