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강르네상스 "지속가능 개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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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계획을 새롭게 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올 연말 완성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세계 유수 도시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주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30년 서울의 경제와 문화,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한강.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해 세계 유수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한강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찾아내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재창조하겠다는 것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입니다. 오늘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러한 서울시의 구상을 보완하고 완성하기 위해 보다 심도 있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요셉 아체빌로 이태리 USI 대학 석좌교수는 산업화된 항구도시였던 바르셀로나가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수변도시로 거듭나기까지 22년에 걸친 개발과정을 설명하며 장기개발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강’이라는 도시 특성을 살린 서울시의 도심 부활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제가 다음 20년 뒤에 다시 서울을 돌아온다면,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재창조 돼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니콜라스 데이비드슨 람사협약 사무부총장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한강이라는 생태환경을 시민에게 되돌려준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통합된 생태관리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버트 콥 미국 볼티모어 이너하버관리공사 전 회장도 30년에 거친 볼티모어 도시 재건 과정에서 민관협력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범위를 정하고 작은 부분부터 합리적인 시간과 예산 범위에 맞춰 이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30년까지 전략거점, 마곡을 비롯해 용산과 상암, 잠실에 이르는 6개의 부도심에 워터프론트를 조성하고, 기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지하화등 교통 인프라까지 새로 구축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메머드급 프로젝트,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만큼 지속가능한 계획과 민관의 협력이 뒷받침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