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2002년 이후 5년 만에 우승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30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고 팀인 요미우리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센트럴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팀이 1-3으로 뒤지던 4회 1사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136km)를 그대로 퍼올려 우측 펜스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초대형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번째 아치를 비거리 140m짜리 특대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은 이로써 2005년 30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41개 등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요미우리는 9회말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요미우리는 2002년 이후 5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요미우리는 주니치 드래곤스-한신 타이거스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18일부터 5전3선승제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