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2일 국민은행에 대해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으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9만6900원으로 상향.

이 연구원은 "강정원 행장의 연임은 긍정적"이라면서 "강 행장이 행추위의 주문에 따라 지주사 체제 전환, 적극적인 해외진출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움직임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 배당도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

3분기 일회적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각각 30%와 275% 늘어난 8864억원의 양호한 당기순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부정적 이슈들도 이미 보수적 실적 전망을 통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이 연구원은 "향후 뉴스 플로는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비용통제 노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가능성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