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광진윈텍에 대해 시트히터 적용 차량의 확대 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진윈텍은 자동차용 시트히터 국내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하며 국내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시트히터가 일부 고급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등에 옵션사항으로 적용됐으나 최근에는 수요증가에 따라 중소형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어 광진윈텍의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광진윈텍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억원과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와 13.3% 증가했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매출액은 완성차업체들의 파업 영향으로 저조했으나 원재료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광진윈텍이 자동차부품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며 "이는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완성차업체의 단가인하 압력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공장은 10월말 경에 준공될 예정이며 정상가동되면 외형성장과 더불어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광진윈텍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며, 신규아이템인 통풍시트와 발열핸들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