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호재가 넘쳐난다면서, 4분기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자산효율성의 향상 및 배당성향의 상승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편의식품 및 장류의 성장, 비용 효율화로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소재식품 부문도 제품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충분히 보전하고 있다고 설명.

제약 부문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제품믹스 개선과 영업력 확충으로 실적 호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서울 가양동과 영등포, 수원공장 부지가 개발 또는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효율성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주사인 CJ의 배당 및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서라도 CJ제일제당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확률이 크다면서, 분할전 CJ의 배당성향은 최근 3년간 31~33%였으나 내년 이후 CJ제일제당의 배당성향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