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NHN에 대해 현재의 기업가치가 해외 자회사들의 미래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초기단계인 해외 온라인 게임시장이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며 "NHN은 해외 시장을 선점했고, 단일 게임이 아닌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포털로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수혜를 크게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N의 해외 자회사들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돼 향후 국내 NHN의 기업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정 연구원은 기대했다.

NHN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8.2%와 7.1% 증가한 2282억원과 946억원으로 추산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 NHN의 이같은 고성장세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성수기 게임포털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