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비중확대였던 하나투어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2일 JP모건은 하나투어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다면서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부진은 전반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서남아시아 지역의 트래픽은 줄어든 반면 마진이 낮은 중국과 일본 지역의 트래픽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

분기 기준으로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아지긴 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 모멘텀은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JP모건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당분간 가시적인 주가 촉매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립에 목표주가는 현재주가보다 훨씬 낮은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