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NHN이 무선 인터넷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텔레콤과 NHN은 3일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무선인터넷 접속방법 개선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와 포털 사업자가 플랫폼 제공자 및 콘텐츠 제공자로서 제휴한 적은 있지만 플랫폼 공동 개발,공동 마케팅 등 무선인터넷 사업 전반에 대해 포괄적 제휴를 맺은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LG텔레콤의 휴대폰 대기화면과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네이버 검색,이메일,웹브라우징,음악 등의 서비스와 유·무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텔레콤은 이를 토대로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지난 6월에는 야후코리아와 모바일 검색 서비스 제휴를 맺은 바 있다.

NHN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해 회원들이 편리하게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에 접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폰네이버 서비스를 개편,이용자가 취향대로 무선인터넷 메인 페이지를 설정하고 검색,카페 등 무선인터넷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병철 LG텔레콤 상무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NHN과 같은 포털 업체와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근 NHN 컨버전스센터장은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접속 경로를 단축하고 다양화함으로써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골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준영/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