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업체 에실로코리아(대표 크리스토퍼 비라드)는 안경을 썼을 때 사물의 왜곡 현상이 덜 일어나도록 설계한 양면 비구면 개인 맞춤렌즈 '니콘씨맥스'를 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완벽한 구체의 표면(구면)을 따라 제작돼 굴절률이 컸던 렌즈 안쪽까지 사람의 눈과 같은 비구면(덜 굽은 형태)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에실로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안경 렌즈는 안쪽은 구면,바깥쪽은 비구면으로 제작돼 초점 이외 부분의 상이 뒤틀리는 등 왜곡이 심했다"며 "안쪽까지 비구면으로 설계하면 초점 외 부분의 상도 원래 모습과 거의 동일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좌우의 도수차가 많이 나거나 난시가 심한 사람,시야 범위가 넓은 안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렌즈가 적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광학 설계 엔진을 도입,안경테의 형태에 맞춰 가장 왜곡이 없고 선명한 렌즈를 맞춤 제작해 줄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