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방송을 끝으로 KBS '아이 엠 샘'의 은별(박민영 분)이와 이산(양동근 분) 선생님의 졸업앨범같은 풍성한 사연이 막을 내렸다.

'아이엠샘'은 비교적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은별이 이산을 다시 만났다.

선생님과 제자의 애틋한 사랑의 결실을 보고싶었던 시청자들은 일부 아쉬워 하기도 했다.

해피엔딩에 기뻐하면서도 사제커플 탄생이 아닌 무난한 결말이었다며 극 흐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이번 드라마로 주연 자리를 꿰찬 박민영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후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이다.

'아이 엠 샘'에서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여고생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민영은 10월 2일 새벽 마지막 장면 엔딩 컷을 알리는 감독님의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큰 눈망울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10월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촬영의 피곤함도 잊고 박민영은 눈물로 얼룩진 얼굴과 모습으로 현장에 있는 모든 출연배우와 스탭들에게 일일이 돌아다니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민영은 “은별이로 지내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더 큰 것 같아요. '아이 엠 샘'을 만난 건 제겐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어요. '아이 엠 샘'을 촬영하며 늘 가슴 가득 따뜻했고 어려운 고난도 늘 밝고 당당하게 표현했던 은별이를 연기하며 정말 많이 즐거웠습니다. 또 너무너무 좋으신 감독님들과 스탭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모두 제겐 큰 선물이었어요. 어리숙하고 부족한 제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은별이를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애정이 큰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고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앞으로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진솔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종회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사랑스러운 은별이로 인해 너무 행복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내던 은별이와 이산 선생님의 행복한 결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펼칠 다채로운 캐릭터가 너무 기대되는 배우 박민영 파이팅!’ 등 박민영에 대한 호평과 응원의 글을 보냈다.

'아이엠샘'의 뒤를 이어 오는 8일부터는 이민기, 예지원, 류승수, 이은성, 박희순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