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와인데이'를 맞아 특가판매 등 백화점들의 와인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와인데이'는 와인의 대표적 생산지인 유럽의 포도 수확기 10~11월에 맞춰 국내 와인업계가 마케팅 차원에서 공동 지정한 날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 목동점 부천점 등 수도권 7개 점포에서 14일까지 '와인데이 페스티벌'을 열고 프랑스,미국,이탈리아,칠레 등 국가별 추천 와인과 소믈리에 추천 와인,특가 판매 등으로 10~50% 할인된 가격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내놓는다.

5~6일에는 '와인 생산국가 맞히기' 이벤트를 열고 블라인딩 테스트로 정답을 맞히는 고객에게 와인,액세서리 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2~14일 3일간 수도권 전점 와인 매장에서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0종 이상의 특가 와인과 연인을 위한 와인을 20~50% 할인 판매하고,8가지 프리미엄 와인도 40% 싼 가격으로 하루 10병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3만원 이상 와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샴페인 글라스,보르도 글라스,와인메탈 홀더 등 사은선물도 준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13개점은 3~14일 '롯데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프리미엄와인 특별 기획전,역사 속의 와인 등 다양한 테마로 유명 와인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2~14일 본점 시민광장에서는 와인시음회와 재즈 클래식 공연을 마련한다.

와인데이 당일인 14일 본점 와인매장에서는 샤또 페리에르,샤또 무똥로칠드 등 프리미엄 와인 경매를 진행하며,에비뉴엘 9층 갤러리에서는 14일까지 세계 11개국 와이너리 내부와 사람들의 사진을 담은 전시회를 연다.

박동휘 기자 don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