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21개 국가에서 자동 로밍이 되는 '글로벌 로밍 WCDMA폰'(모델명 LG-KH1600)을 KTF 가입자용으로 4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3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영국 호주 홍콩 일본 등 41개 국가 간에는 영상통화를,117개 유럽식(GSM) 2세대 이동통신 국가에서는 음성통화를 자동 로밍으로 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통장 정보를 저장하는 비밀수첩을 비롯해 전자사전,이동식 디스크,지하철 노선도,단위 변환기 등의 기능이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LG전자 관계자는 "이 휴대폰을 이용하면 방콕,괌,발리와 같은 해외 관광지뿐만 아니라 유럽,북미,중남미,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의 주요 국가에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