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값 작년 3분의 1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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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을 맞은 전어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잡힌 전어 물량은 2010t으로 1년 전과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405t,1262 늘었다.
주로 남해안에서 잡히던 전어는 아열대성 기후의 영향으로 서해안까지 어획 반경이 넓어지며 예년보다 2주가량 이른 8월 중순부터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도 두 어장에서 꾸준히 잡혀 2000t 가까이 어획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자연산 전어(1kg·상품) 경매가는 4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최광호 국립수산과학원 어항팀 연구사는 "전어는 올 여름 아열대성 기후 영향으로 남해뿐 아니라 서해 일대에서도 많이 잡히며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풍어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어를 취급하는 음식점과 유통업체도 가격을 내리고 있다.
서울 마포의 한 횟집에선 전어 1kg이 800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1만6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횟집 관계자는 "자연산 전어가 싸게 들어오면서 자연산 전어보다 kg당 2000~3000원가량 싼 양식 전어를 취급하지 않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선 가을 전어 구이용(5마리)을 3980원에 판매,1년 전에 비해 50% 정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잡힌 전어 물량은 2010t으로 1년 전과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405t,1262 늘었다.
주로 남해안에서 잡히던 전어는 아열대성 기후의 영향으로 서해안까지 어획 반경이 넓어지며 예년보다 2주가량 이른 8월 중순부터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도 두 어장에서 꾸준히 잡혀 2000t 가까이 어획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자연산 전어(1kg·상품) 경매가는 4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최광호 국립수산과학원 어항팀 연구사는 "전어는 올 여름 아열대성 기후 영향으로 남해뿐 아니라 서해 일대에서도 많이 잡히며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풍어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어를 취급하는 음식점과 유통업체도 가격을 내리고 있다.
서울 마포의 한 횟집에선 전어 1kg이 800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1만6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횟집 관계자는 "자연산 전어가 싸게 들어오면서 자연산 전어보다 kg당 2000~3000원가량 싼 양식 전어를 취급하지 않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선 가을 전어 구이용(5마리)을 3980원에 판매,1년 전에 비해 50% 정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