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현대제철에 대해 열연강판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조인제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 출하량부터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4만원에서 58만원으로 7.4% 인상한다고 밝혔다"며 "원재료인 철스크랩과 슬래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원가 압력과 수급측면의 우호적인 환경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열연강판 가격 인상은 4분기 실적 개선에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까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열연부문의 적자 폭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4분기에는 3분기에 인상된 철근 및 H형강 가격의 실적 반영이 본격화되고 가을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톤당 2만5000달러까지 급락했던 LME 니켈 가격이 현재 톤당 3만달러 이상으로 회복돼 STS부문의 실적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