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6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인 1조8200억원 보다 낮은 1조6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68nm 공정전환 지연과 8월 정전사고 등 대부분 내부적인 문제라는 데서 또한번 실망감을 안겨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9월 주가급락에서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D램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지만 가격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1월부터 비수기 진입에 따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며 LCD 비수기 영향 등으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