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기업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워'와 '화려한 휴가'등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 영화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CJ CGV의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CJ CGV의 3분기 관객이 1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늘어남에 따라 매출과 순익도 각각 987억원과 12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10%를 웃돌았던 영화시장의 향후 성장률은 5%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꾸준한 관객 증가가 예상되는 등 영화산업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의 성장 둔화에 멀티플렉스 체인들의 증설 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CJ CGV역시 안정적인 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