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전기로제강업계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논하기보다는 업황 호전세 지속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문정업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로제강업체들의 주가가 8월 중순이후 재차 상승세를 보여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 실적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이후에는 국내외 봉형강류 제품공급의 타이트함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다시 호전될 것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 호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2년 이후 새롭게 시작된 철강경기의 빅싸이클이 앞으로도 이어져 전기로제강사들의 매출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보다 각각 29.4%, 39.6%, 14.3% 씩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 목표가 11만원, 동국제강 6만7000원, 한국철강 12만원 제시.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