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정규 1집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9월 초 타이틀 곡 ‘Tell Me(텔미)’로 정규 1집 활동을 시작,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왔으며, 10월 들어서는 싸이월드의 음악차트 일간순위에서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KTF의 음악 서비스 사이트인 도시락에서도 1위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멜론, 쥬크온, 뮤즈 등 타 음악 서비스 사이트의 음원 챠트도 2-3위권의 높은 순위를 유지해 대한민국 대표 여성그룹의 파워를 과시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백지영, 이수영, 휘성 등의 거물급 선배가수들과 빅뱅, F.T아일랜드 등 인기절정의 남성그룹이 함께 활동중인 치열한 가요계의 정황을 따져본다면 원더걸스의 온라인 차트 석권은 신인 여성그룹으로서 실로 대단하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더욱이 댄스 곡으로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Tell Me’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단 한번만 들어도 귓가에 맴돌아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Tell Me’를 따라 부르게 된다. 또 ‘패션 춤’을 바탕으로 한 신나는 레트로 댄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뽀글이 파마, 레깅스, 원색 화장 등 감각적인 레트로 패션은 10대부터 30대에까지 어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춤, 노래, 패션이라는 중독성 강한 3박자는 원더걸스의 오색매력과 완벽히 어우러져 이른바 ‘Tell me Boom’을 조성하기까지 이르렀다. 인터넷에는 원더걸스와 ‘Tell Me’를 분석한 ‘Tell Me 고찰’에 관한 글까지 올라올 정도이다.

이번 온라인 차트 석권에 대해 원더걸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고 많은 관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언제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여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원더걸스는 이번 주말 뮤직뱅크, 음악중심등 지상파 방송을 통해 ‘Tell Me’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