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Q 영업익 전망 3220억원으로 낮춰..'중립'↓-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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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도 3만3500원으로 내렸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4일 "해외법인 포함 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의 2조7000억원과 4260억원에서 2조5000억원과 3320억원으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추정치도 매출은 10조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DDR2 현물 가격이 이미 1달러40센트 수준까지 내려 앉았고, 고정거래 가격도 1달러75센트까지 내려갔다"며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도 9월 상반월에 이어 하반월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에 D램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가격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른 D램 업체들의 생산량 감소 의사가 없는 가운데 서로 상대방이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움직임이 대세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4일 "해외법인 포함 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의 2조7000억원과 4260억원에서 2조5000억원과 3320억원으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추정치도 매출은 10조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DDR2 현물 가격이 이미 1달러40센트 수준까지 내려 앉았고, 고정거래 가격도 1달러75센트까지 내려갔다"며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도 9월 상반월에 이어 하반월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에 D램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가격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른 D램 업체들의 생산량 감소 의사가 없는 가운데 서로 상대방이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움직임이 대세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