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최근 백화점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추석 특수 등으로 상품권 판매가 아홉달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지난달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상품권 매출은 1조13억원. 상품권 판매를 시작한 94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도 채 안돼 1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신세계도 9월까지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가량 늘어난 9천5백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상품권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호텔, 외식, 레저 등 제휴 가맹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현재 롯데 상품권 가맹점수는 58개로 지난해보다 18개나 늘었고 신세계도 35개에 육박합니다. 특히 백화점 상품권의 70% 가량이 대형마트에서 생필품 구매용으로 사용되는 점도 이유입니다. 높은 활용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화점 상품권. 올 가을 백화점업계는 추석 매출 신장부터 상품권 판매 급증까지 그 어느때보다 풍년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