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지난 8월 국내 증권사들은 ELW(주식워런트증권)시장에서 51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7~8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ELW영업여건이 악화되면서 대부분 국내 증권사가 ELW영업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지난 7월에는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8월 손실액은 514억원에 달했다. 4~8월 누계로는 554억원의 ELW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사는 7월과 8월 각각 7억원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2003년 증권사 장외파생업무가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총 18개사가 겸영인가를 취득해 장외파생업무를 취급중이다.

장외파생업을 영위중인 국내 증권사는 9월말 현재 교보,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동부,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서울, 신영, 우리, HFG IB,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14개사이다.

외국사 법인은 맥쿼리 증권 1곳이 있으며, 외국사 지점으로는 CS,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3개사가 참여 하고 있다.

한편 파생증권 발행액은 지난 2003년 3조6051억원에서 2006년 32조9354억원으로 4년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