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이 성장의 다음 단계로 빠르게 이전해가고 있으며, 이같은 성장 모멘텀이 NHN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이와증권은 4일 "새로운 매출 구조와 온라인 업체들간의 서비스 통합을 통해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디지털 아이템 상거래 등과 연동되면서 새로운 확산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캐주얼 게임 및 게임 아이템 상거래 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맞춰 일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

다이와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면서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 및 상용화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늘어나는 기회를 성공적으로 포착하면서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선두업체인 NHN과 넥슨 등이 충분히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와는 "해외 시장에서의 인상적인 성과가 타 경쟁업체 대비 NHN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한때 약세를 보이던 NHN의 주가는 오후 1시51분 현재 7600원(3.30%) 오른 23만7700원으로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크레디스위스와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가는 한때 24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