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지상파 재전송 허가늦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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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 TU미디어가 지상파 재전송 허가 지연으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만성 적자를 탈피하고 결손 보전을 위한 증자에 나서려면 지상파 재전송이 꼭 필요하지만 방송위원회의 허가가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TU미디어가 MBC의 지상파DMB 채널(MY MBC)을 수도권에 재송신하기 위해 지난 7월16일 낸 승인신청의 심의 기한이 지난달 28일로 만료됐다.
TU미디어가 낸 이 신청은 8월14일,9월18일 두 번의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모두 보류 판정을 받았다.
향후 다른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과 방송권역 전국 확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방송위의 입장이다.
신청 후 60일간(휴일 제외)인 심의 기간이 9월28일로 끝난 이 안건은 오는 12월10일까지 마지막으로 60일 동안 연장 심의를 받는다.
심의가 미뤄지자 TU미디어 측은 난감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누적 적자가 2350억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영업환경 개선과 자본금 확충을 위한 지상파 재전송이 급선무이기 때문.TU미디어 관계자는 "2004년 4월 제2기 방송위에서 '방송사업자 간 자율 계약'을 전제로 승인해 주기로 한 안건이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해 무척 당혹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만성 적자를 탈피하고 결손 보전을 위한 증자에 나서려면 지상파 재전송이 꼭 필요하지만 방송위원회의 허가가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TU미디어가 MBC의 지상파DMB 채널(MY MBC)을 수도권에 재송신하기 위해 지난 7월16일 낸 승인신청의 심의 기한이 지난달 28일로 만료됐다.
TU미디어가 낸 이 신청은 8월14일,9월18일 두 번의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모두 보류 판정을 받았다.
향후 다른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과 방송권역 전국 확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방송위의 입장이다.
신청 후 60일간(휴일 제외)인 심의 기간이 9월28일로 끝난 이 안건은 오는 12월10일까지 마지막으로 60일 동안 연장 심의를 받는다.
심의가 미뤄지자 TU미디어 측은 난감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누적 적자가 2350억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영업환경 개선과 자본금 확충을 위한 지상파 재전송이 급선무이기 때문.TU미디어 관계자는 "2004년 4월 제2기 방송위에서 '방송사업자 간 자율 계약'을 전제로 승인해 주기로 한 안건이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해 무척 당혹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