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박병재)가 피아노 555대를 한 실내공간에서 동시에 연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오는 7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시 후원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는 '555 판타스틱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영창악기가 인천공장에서 생산한 555대의 피아노와 신시사이저가 동원되며,합창단을 포함한 600여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올림픽 팡파레''다이나믹 인천' 등 10여개의 작품을 연주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아노 555대가 한 실내공간에서 동시에 연주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영상으로 기록해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이 연고지인 것을 계기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숫자 555는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노 연주는 국내 12개 대학에서 선발된 음악 전공자들이 맡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555대의 피아노 연주 외에도 클래식 피아니스트 서준희와 재즈 피아니스트 김윤곤,가수 박상민,소프라노 강혜정,시나위 리드보컬 강한,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등이 출연하는 다양한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회사는 경품행사를 통해 각종 악기와 상품권,호텔숙박권 등을 입장객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