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TV를 적극 출시하고 있다. AI TV는 사용자의 활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개인화’, 집안 가전 기기를 연결해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 기업의 저가 물량 공세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응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삼성, AI 스마트홈 승부수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AI 기능을 강화한 55형(화면 대각선 길이 137.5㎝) OLE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AI 신기능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TV는 ‘AI 스마트홈’ 기능을 통해 △사용자 생활 패턴 △집안 기기 상태 △날씨 및 실내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와 집안 환경에 맞는 행동을 제안한다. 예컨대 공기 질이 좋지 않을 때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으로 냉방 때 냉방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하는 식이다.‘홈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AI) 기반으로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안 상황에 대한 알람을 제공한다.스마트폰으로 가능한 기능도 대거 TV에 탑재됐다. TV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작동, 시청하는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등장인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변환해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갖췄다. 또 ‘AI 모드’를 사용하면 콘텐츠 장르를 인식해 맞춤 화질을 제공하고 최적의 밝기로 조절해준다. 콘텐츠 사운드도 실내 환경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같은 예측 불허 인물이 초강대국 수장에 오를 때 발생하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망도 어렵게 만든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정치적 이유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ESG 관련 리서치 회사들은 올해 공통적으로 세 가지를 예상하고 있다. 첫째, 넷제로라는 목표 설정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전환 금융이 부상할 것이다. 둘째, 반(反)ESG 측과 다툼 여지를 줄이고자 혹은 마케팅 차원에서 미국과 유럽의 ESG 펀드들이 이름에서 ESG를 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인공지능(AI) 확산과 빅테크의 증시 독주로 개인정보 보호 같은 사회 현안이 중요해질 것이다.그리고 이 세 가지를 아우르는 ‘그린허싱(greenhushing)’이 유행할 것이다. 그린워싱이 ESG를 하는 척만 하는 것이라면 그린허싱은 ESG를 안 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기존 방식과 약간 다른 형태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린허싱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소송까지 불사하는 미국 공화당 측 반발에서 비롯된 풍조다. 특히 금융사들이 법률 리스크를 회피하고 고객 이탈을 우려하며 표면적으로 ESG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본질적으로 넷제로와 다르지 않은 전환 금융 부상과 ESG 펀드의 포장지 교체도 일종의 그린허싱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임기 4년간은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런 변동성에서 환경, 사회와 달리 정치 지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은 지배구조다. 책임 투자의 워밍업 기간을 거쳐 본격적 이행기에 접어든 국민연금의 방향성도 비교적 명확하다. 증시 부양 기조에서 필요성이 언급되는 주주 권리 강화 조치에 관해 여야
hy가 이중제형 제품인 프리미엄 발효유 ‘윌 작약’을 17일 선보이고 위(胃)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윌 작약은 지난 2000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출시 이후 hy가 쌓아온 위 건강 연구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브랜드 최초 이중제형 설계로 정제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제형에 따라 각기 다른 위 건강 개별인정형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뚜껑에 담긴 정제에는 ‘작약추출물등복합물(이하 작약추출물)’을 담았다. 작약추출물은 작약 뿌리와 선복화를 섞어 만든 전통 소재다.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1일 섭취 권장량 700mg을 100% 충족한다.액상은 장(腸)과 위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복합 기능성으로 설계했다. 자체 개발 특허 유산균 ‘HP7’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100억 CFU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 도 100mg 넣었다. 1일 섭취 권장량으로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윌 작약은 17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프레시 매니저 또는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고객 전달일은 28일부터다.김일곤 hy 마케팅 부문장은 “윌 작약은 국내 최초로 두 가지 위 건강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hy가 쌓아온 연구 기술력을 집약해 매일 한 병이면 간편하게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hy 대표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발효유다. 연 매출 33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