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영국의 유명한 도박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Ladbrokes.com)가 올해도 고은 시인을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려놓아 주목된다.

래드브록스가 지난 2일 개설한 '올해의 노벨문학상'(Awards-Nobel Literature Prize) 베팅 사이트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4일 현재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벨기에 시인 위고 클로스 등과 함께 배당률(수상확률) 10 대 1을 달리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클라우디오 마그리스(5 대 1),호주 시인 레스 뮤레이(6 대 1),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7 대 1),스웨덴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7 대 1),시리아 시인 아도니스(8 대 1) 등에 이어 6순위에 해당하는 배당률이다.

고은 시인은 2005~2006년에도 래드브록스 도박사들에 의해 수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작가 10명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