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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비정규직 3000명 정규직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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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계약직 등 비정규직 사원 3000여명의 임금 등 근로조건을 정규직 수준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이를 위해 일본 내 12개 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약 9000명 중 3분의 1인 3000여명을 정식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이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회사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회사 측도 이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정규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수년간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적극 활용해 지난 9월 말 현재 비정규직원 수가 9200명에 달했다.

    이는 2001년에 비해 세 배로 늘어난 것으로,현재 약 6만명에 달하는 정규직원의 15%에 달하는 규모다.

    도요타는 그러나 비정규직의 급증으로 품질 개선이나 생산성 향상 노하우가 제대로 전수되지 않는 점을 우려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부 비정규직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일본에선 1992년 버블(거품) 경제 붕괴 이후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보다는 계약직이나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을 늘려왔다.

    급증한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은 적어 사내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최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업체에서 비정규직원을 대규모로 정규직화하거나 정규직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주는 경우는 이번에 도요타가 첫 번째 사례다.

    도요타가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다른 제조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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