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신하균과 변희봉의 위험한 대결을 그린 영화 <더 게임> (제공: ㈜프라임엔터테인먼트, 감독:윤인호)이 3개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달 9월 13일(목)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으로 촬영한 <더 게임>의 크랭크업 장면은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 분)와 그를 사랑하는 순수한 여인 주은아(이은성 분)의 데이트 장면.

금융가의 재벌 강노식(변희봉 분)과 목숨을 건 위험한 대결을 마치고 돌아온 희도는 끝까지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었던 여자친구 은아와 함께 행복한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희도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언뜻언뜻 날카로운 눈빛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은아는 오랜만에 만나는 연인과의 데이트에 마냥 기쁘기만 하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내내 지나가는 행인들조차 숨죽이게 했던 촬영장은 ‘컷’ 소리와 함께 그 동안의 긴장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게 변모했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로 이름난 배우답게 신하균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연기를 보여줘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신하균과 이은성은 마지막 컷을 NG없이 단 한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어, 촬영이 진행되는 3개월 동안 쌓아왔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상, 그 어느 영화보다 내면의 감정 연기에 충실해야 했던 배우들을 위해 스탭들은 크랭크업 축하 케잌을 준비하며, 아쉬운 마지막을 축하하기도 했다.

3개월간 대장정의 촬영을 마친 <더 게임>은 또한, 크랭크업에 맞춰 긴장감 넘치는 대표 스틸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의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 신하균과 변희봉, 두 남자의 카리스마와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이번 스틸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충족시킨다. 또한, 이혜영, 손현주, 장항선 등의 관록 있는 연기와 이은성의 신선한 연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목숨을 건 단 한번의 내기로 모든 것이 뒤바뀐 두 남자의 위험한 대결을 그린 스릴러 <더 게임>은 신하균, 변희봉 두 배우의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2007년 하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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