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2등' … KTFㆍ신한지주, 상승률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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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등주의 선전이 눈부시다.
KTF 신한지주는 1등주인 SK텔레콤 국민은행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증권 현대건설은 한동안 빼앗겼던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등 약진하는 모습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동통신주 중에선 KTF의 선전이 돋보인다. SK텔레콤이 미국 내 사업의 부실 우려 등으로 고전하는 동안 연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2등주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KTF는 UBS증권의 매도 의견에도 불구,외국인들이 연일 사들이며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7%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G(3세대) 서비스 시장에서의 선전과 KT와 결합상품에 대한 기대에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주 가운데는 신한지주의 상승률이 압도적이다. 국민은행의 부진을 틈타 시가총액 격차를 불과 3조원 수준으로 좁힌 반면 3위 우리금융과 차이는 6조원 정도로 벌려놓았다. LG카드 인수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된 덕분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실패 후 게걸음이다.
LG상사에서 분할된 LG패션도 의류업계 1등주였던 한섬을 단번에 끌어내리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확보했다.
삼성증권과 현대건설은 과거 1등주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대우증권에 빼앗겼던 증권업종 시총 1위 자리를 지난달 20일 되찾았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자산관리 영업이 부각되면서 일찌감치 이 분야에서 선두로 자리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도 최근 대우건설이 잠재매물 부담으로 발목이 잡히는 틈을 타 시총 10조원을 넘어 건설업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KTF 신한지주는 1등주인 SK텔레콤 국민은행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증권 현대건설은 한동안 빼앗겼던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등 약진하는 모습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동통신주 중에선 KTF의 선전이 돋보인다. SK텔레콤이 미국 내 사업의 부실 우려 등으로 고전하는 동안 연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2등주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KTF는 UBS증권의 매도 의견에도 불구,외국인들이 연일 사들이며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7%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G(3세대) 서비스 시장에서의 선전과 KT와 결합상품에 대한 기대에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주 가운데는 신한지주의 상승률이 압도적이다. 국민은행의 부진을 틈타 시가총액 격차를 불과 3조원 수준으로 좁힌 반면 3위 우리금융과 차이는 6조원 정도로 벌려놓았다. LG카드 인수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된 덕분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실패 후 게걸음이다.
LG상사에서 분할된 LG패션도 의류업계 1등주였던 한섬을 단번에 끌어내리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확보했다.
삼성증권과 현대건설은 과거 1등주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대우증권에 빼앗겼던 증권업종 시총 1위 자리를 지난달 20일 되찾았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자산관리 영업이 부각되면서 일찌감치 이 분야에서 선두로 자리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도 최근 대우건설이 잠재매물 부담으로 발목이 잡히는 틈을 타 시총 10조원을 넘어 건설업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