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ㆍ싱ㆍ김경태 1타차 박빙 ‥ 한국오픈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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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네임'들이 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지닌 '제50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길이 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2위로 올 시즌 미국 PGA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비제이 싱(44·피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양용은에 1타 뒤졌다.
또 양용은,싱과 함께 맞대결을 벌인 국내 상금랭킹 1위 김경태(21)는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그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도 4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양용은은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몰아치기에 나섰다.
그는 1,2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3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12년 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한 싱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12번홀 버디에 이어 14,15번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싱은 이후 주춤하며 8번홀에서 버디를 더하는 데 그쳤다.
싱은 아시안투어에서 뛰던 시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1995년 춘천골프장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패스포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싱은 "10여년 전 한국을 찾았을 때보다 코스 세팅도 훨씬 좋아졌고 선수층도 두터워졌다"며 동반플레이를 한 김경태에 대해 "리듬감이 좋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김경태는 첫 홀(10번홀)에서 상큼하게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4,15번홀 연속 버디를 장식하는 등 4언더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2승을 올린 강경남도 김경태와 같이 공동 3위다.
이들 '빅4'가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내셔널 타이틀의 향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길이 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2위로 올 시즌 미국 PGA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비제이 싱(44·피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양용은에 1타 뒤졌다.
또 양용은,싱과 함께 맞대결을 벌인 국내 상금랭킹 1위 김경태(21)는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그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도 4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양용은은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몰아치기에 나섰다.
그는 1,2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3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12년 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한 싱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12번홀 버디에 이어 14,15번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싱은 이후 주춤하며 8번홀에서 버디를 더하는 데 그쳤다.
싱은 아시안투어에서 뛰던 시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1995년 춘천골프장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패스포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싱은 "10여년 전 한국을 찾았을 때보다 코스 세팅도 훨씬 좋아졌고 선수층도 두터워졌다"며 동반플레이를 한 김경태에 대해 "리듬감이 좋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김경태는 첫 홀(10번홀)에서 상큼하게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4,15번홀 연속 버디를 장식하는 등 4언더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2승을 올린 강경남도 김경태와 같이 공동 3위다.
이들 '빅4'가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내셔널 타이틀의 향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