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4일 올해 U(유비쿼터스)-로봇 시범 서비스 주관사업자로 KT,이디,디유로봇,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4개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패밀리 레스토랑과 관공서 등에서 분야별로 U-로봇 시범 서비스를 벌인다.

시범 서비스에는 총 49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분야는 △안내.홍보 △외식 도우미 △보안.경비 △민원행정 및 U-클래스 등이다.

KT 컨소시엄은 대전시 충청북도 등에 생활정보안내,위치안내,전화연결,사진촬영 등이 가능한 로봇을 선보인다.

외식 도우미 서비스 사업자인 이디 컨소시엄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도곡동점과 어린이대공원점에 로봇을 비치해 메뉴 추천,잔여 좌석 안내,고객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유로봇 컨소시엄은 새 보안·경비 서비스를 내놓는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인천시청에 여권 관련 민원 안내,서류작성,조회 업무 등을 처리하는 여권발급 도우미 로봇을 설치한다.

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다사로봇,로보테크 등이 참여했고,이디 컨소시엄에는 KT,메이힐,CJ푸드빌 등이,디유로봇 컨소시엄에는 동양정공과 KT텔레캅이,인천정보산업진흥원 컨소시엄에는 SK네트웍스,다사로봇 등이 참여했다.

송정수 정통부 산업기술팀장은 "대기업이 많이 참여해 로봇산업이 본격적으로 상용화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