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인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김주혁, 김지수 커플 등과 김태희, 강수연, 박진희, 윤지민, 엄지원, 고은아, 박시연, 윤진서, 엄정화, 김소연, 강성연,허이재,고아라 등 화려한 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 명성 높은 영화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유난히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가슴라인을 과감하게 노출한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윤지민의 비치는 드레스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 가슴라인을 노출한 김소연이 사진기자들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한편 허이재는 레드카펫에 오를때 갑작스런 비로 현장이 혼란해지는 바람에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비운의 상황을 맞아 네티즌 사이에서 일명 '허이재 굴욕'으로 검색되고 있다.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과 연기호흡을 맞춰 박수를 받았던 신인 여배우 허이재는 라이징 스타 남녀 배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다니엘 헤니, 김아중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세계의 영화인들이 부산을 방문, 9일간의 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