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자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PB센터 개설과 함께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등 프라이빗뱅킹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들이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대상로 삼고 있는 자산 10억 이상 고객은 약 10만명. 올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자산 1억원 이상 부유층도 400만명에 달합니다. 부자고객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PB사업 확장에 불이 붙었습니다. (S) KB국민은행은 이달에만 5곳의 PB센터를 개점합니다. 인천 송도와 서울 광장동, 부천 중동 3곳에 이어 2곳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입니다. (S) 지난달에는 자산 30억원 이상 이른바 '거액자산가'를 위한 전용 PB센터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억대 부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 중에서도 자산이 더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신한은행은 PB전용 혼합형펀드를 출시했습니다. (S) 연 7~10%의 수익 보장에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PB고객들을 공략하고, 올해 중 2~3곳의 PB센터를 더 열 계획입니다. PB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은행들이 PB 대상 고객의 자산규모를 올려잡고 있다"며 "부자 고객이 늘면서 PB 한명당 관리 고객수가 많아졌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거액자산가부터 10억 이상, 10억 미만 등 PB고객 내 규모에 따른 세분화가 확대되고, 자통법이 시행되면 은행간 PB 영입 경쟁도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 부자고객 증가와 함께 금융자산 관리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의 PB사업 확장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