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명품관을 개장한 아이파크백화점이 취급 품목을 늘리며 명품 브랜드를 강화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지난 8월 말 서울 용산 본점 1층에 495.8㎡(150여평) 규모의 해외 명품관(Prestige Avenue)을 열었다.

명품관은 구찌,페라가모,조르지오 아르마니,제냐,발리,발리슈즈 같은 명품 브랜드와 미국 페더레이티드(Federated)백화점 그룹의 상품을 취급하는 멀티브랜드숍 'A&H' 등 7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연내 2개 정도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또 지난달 8일 영국 최대 패션 리테일 브랜드인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를 5층 수입 멀티숍 코너에 991.7㎡(300평) 규모로 개장했다.

이와 함께 직접 기획·생산한 옷을 단독 직영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페인 SPA 브랜드 망고도 이달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창임 MD개발실 부장은 "백화점 이용층의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과 브랜드 수용력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데다 브랜드 고급화에 대한 요구가 꾸준해 해외 명품관 개장 시기를 5개월가량 앞당기게 됐다"며 "향후 명품 브랜드와 유럽형 SPA 브랜드를 강화해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차별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가을 정기세일 기간 중에 아르마니와 제냐 일부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정장을 정상가(226만원)보다 20% 저렴한 180만8000원에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