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 90% 이상이 자기자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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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부분은 자기자본을 이용해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6대 도시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투자자금 현황 및 신용융자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간 새로이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대상 2016명의 투자자들 중 주식 및 펀드 투자 경력이 3년 미만인 투자자 비중은 66.9%였으며, 이 중 1년 미만의 투자경험이 있는 간접 투자자 비율이 49.5%로 신규 투자자 특히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응답자의 31%가 직접 투자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48%는 간접 투자만을, 20%는 직간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규모가 작고 경력이 짧을수록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투자자의 8.8%만이 주식투자에 차입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투자자의 경우 차입자금 이용자비율은 2.1%에 그쳤으나, 직접 투자자의 15.1%는 빚을 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규모는 약 4324만원이며 이 중 차입자금은 38% 수준인 2081만원이었다.
투자자들의 돈을 빌리는 경로는 증권사의 신용대출이 48%로 가장 많았다.
신용융자제도를 이용해본 투자자는 전체의 11.3%로 나타났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또 연령층이 높을 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금융기관 대출에 비해 증권사의 신용융자제도가 보다 이용하기 쉽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융자 규모는 대부분 50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협회는 주식투자자금의 원천이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투자자들이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식투자문화가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협회 황건호 회장은 "향후에도 건전한 주식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설문조사를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설문조사 범위도 증권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청, 광주, 대존의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가두에서 개별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6대 도시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투자자금 현황 및 신용융자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간 새로이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대상 2016명의 투자자들 중 주식 및 펀드 투자 경력이 3년 미만인 투자자 비중은 66.9%였으며, 이 중 1년 미만의 투자경험이 있는 간접 투자자 비율이 49.5%로 신규 투자자 특히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응답자의 31%가 직접 투자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48%는 간접 투자만을, 20%는 직간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규모가 작고 경력이 짧을수록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투자자의 8.8%만이 주식투자에 차입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투자자의 경우 차입자금 이용자비율은 2.1%에 그쳤으나, 직접 투자자의 15.1%는 빚을 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규모는 약 4324만원이며 이 중 차입자금은 38% 수준인 2081만원이었다.
투자자들의 돈을 빌리는 경로는 증권사의 신용대출이 48%로 가장 많았다.
신용융자제도를 이용해본 투자자는 전체의 11.3%로 나타났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또 연령층이 높을 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금융기관 대출에 비해 증권사의 신용융자제도가 보다 이용하기 쉽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융자 규모는 대부분 50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협회는 주식투자자금의 원천이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투자자들이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식투자문화가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협회 황건호 회장은 "향후에도 건전한 주식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설문조사를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설문조사 범위도 증권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청, 광주, 대존의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가두에서 개별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