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이 개성공단에 '매직 정수기'를 납품하면서 정수기 사업을 재개했다.

2000년 정수기 사업을 접은 지 7년 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5일 "최근 개성공단내 아파트형 공장 입주사에 정수기 30여대를 남품했다"며 "이를 계기로 정수기 사업을 본격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매직은 지난달 17일 개성공단에 시범제품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중순까지 정수기 1차 설치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1996년 업계 최초로 정수기 사업에 진출했던 동양매직은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에 역량을 집중한 탓에 그간 사실상 정수기사업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