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잠재 매물보다 기업가치에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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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인 한섬의 오버행(잠재매물) 부담보다는 기업가치 부각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5일 "한섬이 2004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만기가 오는 11월 말이며 행사가능한 물량은 300만주(9.4%,행사가격 1만2000원)에 이르지만 만기시점에 자사주 500만주(16%)에 대한 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 주가는 오버행 이슈 등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나은채 연구원은 "한섬은 수입판매업 강화와 신규 쇼핑몰 개점 등을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성장 모멘텀 강화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지난 2년간 신규 브랜드 출시나 매장 확대가 없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대구에 유통전문 쇼핑몰을 연 데 이어 오는 12월 부산에 추가로 쇼핑몰을 개장하고 고가의류 시장을 겨냥한 수입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한섬은 영업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부채가 없는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부가액만 22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과 1280억원에 이르는 유가증권 등 자산가치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을 매입해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제 보유 부동산의 분할 매각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적정주가는 2만원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현대증권은 5일 "한섬이 2004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만기가 오는 11월 말이며 행사가능한 물량은 300만주(9.4%,행사가격 1만2000원)에 이르지만 만기시점에 자사주 500만주(16%)에 대한 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 주가는 오버행 이슈 등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나은채 연구원은 "한섬은 수입판매업 강화와 신규 쇼핑몰 개점 등을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성장 모멘텀 강화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지난 2년간 신규 브랜드 출시나 매장 확대가 없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대구에 유통전문 쇼핑몰을 연 데 이어 오는 12월 부산에 추가로 쇼핑몰을 개장하고 고가의류 시장을 겨냥한 수입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한섬은 영업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부채가 없는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부가액만 22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과 1280억원에 이르는 유가증권 등 자산가치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을 매입해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제 보유 부동산의 분할 매각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적정주가는 2만원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