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가 자원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캐나다 유전업체 인수가 무산되면서 급락했다.

5일 디지탈디바이스는 7.62%(165원) 떨어진 2000원에 마감됐다.

개인의 '팔자'가 몰리면서 거래량도 전날보다 50% 증가한 203만여주에 달했다.

이날 디지탈디바이스는 지난 7월 캐나다 폴라포인트에너지 지분 77.16%를 173억원에 인수키로 한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디지탈디바이스가 자금 부족으로 두 차례나 폴라포인트의 유상증자에 불참함에 따라 폴라포인트는 새로운 인수 대상자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 파기로 인해 러시아 자오 웨스트오일 지분 인수를 계기로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